2025 서울모빌리티쇼가 최근 일산 킨텍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기차가 주요 화두였으며, 특히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비야디)의 중형 전기 세단 '씰(SEAL)'이 국내 최초로 공개되어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BYD,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강자
BYD는 중국 내 전기차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국내에는 SUV 모델 아토3를 통해 먼저 소개되었고, 이번에는 프리미엄 전기 세단 씰(SEAL)로 고급차 시장에 본격 진출했습니다.
감성을 자극하는 디자인, 공기역학을 반영한 실루엣
씰(SEAL)의 외관 디자인은 바다에서 영감을 받아 유선형 실루엣과 부드러운 곡선으로 완성되었습니다. 공기저항계수 0.219는 디자인적 미려함뿐 아니라 주행 효율성까지 고려한 결과입니다.
패스트백 스타일의 차체는 고급스러움과 역동성을 동시에 표현하며, 기존 전기차에서는 보기 어려운 감성적인 디테일을 담아냈습니다.
프리미엄 실내 공간과 첨단 디지털 요소
실내는 크리스탈 기어 셀렉터, 엠비언트 라이트, 고급 소재 인테리어로 꾸며져 고급 세단의 품격을 갖췄습니다. 12.8인치 회전형 디스플레이와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음성 인식 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 기능도 탑재되었습니다.
특히 국내 사용자에게 익숙한 T맵 내비게이션이 기본 적용된 점은 실용성과 접근성을 높이는 요소입니다.
혁신적 구조, CTB 기술과 블레이드 배터리
BYD 씰은 CTB(Cell to Body) 구조를 적용해 배터리를 차체와 일체화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차량의 구조적 강성이 향상되며 충돌 안정성 또한 강화됩니다.
동시에 BYD의 독자 기술인 블레이드 배터리가 탑재되어 82.56kWh 용량으로 WLTP 기준 최대 520km 주행이 가능합니다. 150kW급 급속 충전을 지원하여 약 30분 만에 2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습니다.
퍼포먼스 세단으로서의 역량
AWD 모델은 전륜 160kW, 후륜 230kW 모터로 총 390kW(약 530마력) 출력을 제공합니다. 제로백은 단 3.8초로, 고성능 전기 세단의 성능을 입증합니다.
또한 iTAC(지능형 토크 적응 제어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노면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지원합니다. 미끄러운 노면이나 급격한 조향 시에도 뛰어난 핸들링을 제공합니다.
일상에 유용한 기능과 최신 기술
씰은 V2L(Vehicle to Load) 기능을 통해 외부 전자기기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으며, 캠핑 등 야외 활동에 유용하게 활용 가능합니다.
클라우드 기반 OTA(Over-The-Air) 업데이트, 다양한 음성 명령 시스템, 주행 보조 시스템 등은 운전자 편의성과 안전성을 모두 고려한 구성이 돋보입니다.
출시 일정 및 예상 가격
국내에는 후륜구동(RWD)과 사륜구동(AWD) 모델이 함께 출시될 예정이며, 예상 가격은 4,750만 원~5,250만 원 사이입니다. 보조금 적용 시 4천만 원 초반대에도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BYD, 전기차 시장의 판도 변화 예고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는 BYD 씰 외에도 전기 슈퍼카 U9과 다양한 콘셉트 모델이 전시되었습니다. 이는 BYD가 중국 내수 브랜드를 넘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주류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BYD 씰(SEAL)은 단순한 전기차를 넘어 디자인, 기술, 실용성을 모두 갖춘 전기 세단으로서 국내 시장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총평
전기차 시장이 점점 고도화됨에 따라, 단순한 친환경 이동수단을 넘어 감성과 퍼포먼스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BYD 씰은 이러한 흐름에 정확히 부합하는 모델로, 향후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친환경성과 주행 퍼포먼스를 동시에 갖춘 전기차에 관심이 있다면, BYD 씰(SEAL)은 반드시 주목해볼 가치가 있는 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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